
아티스트
작사손로원
작곡나화랑
이 아주바이 고향이 햠경도요 옳소 어떻게 아오
이 아주바이 어떻게 알겠오 함경도 사투리 몰라서 그러오
아주마이도 육이오 피난때 왔서레 옳소 이종간나 새끼들
땜에 부모형제 남매 이별하고 떠나왔지
나도 마찮가지요 농토까지 다 빼았끼고 마누라쟁이
아이들 다 잃고 눈보라치는 흥남부두에서 울며 불며
헤멜때 말이외다 하 참!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에 한이 맺이우다
흥남부두 울며 새는 눈보라치는 그날 밤
내 자식 내 아내 잃고 나만 외로이
한이 맺혀 설움에 맺혀 남한땅에 왔건만
부산항구 갈매기의 노래조차 슬프구나
영도다리 난간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동아극장 그림 같은 피눈물 젖은 고향꿈
내 동리 물방아 도는 마을 언덕에
양떼 몰며 송아지 몰며 버들피리 불었소
농토까지 빼앗기고 이천리길 배를 곯고
남포동을 헤매도는 이 밤도 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