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닌가요. 그대 다른 사람 있나요
너무 부족해었나요 그댈 사랑하기엔-
늘 그랬었죠. 우리 많이 힘들었나요
이젠 떠나는 그대를 잡을 수 없죠. 나의 사랑만으론
그 날 밤 우린 너무 행복 했었잖아요. 그대 내게 보여준
눈물까지도. 너무 미안해하지는 말아요. 나 괜찮아요. 이렇게 웃고 있잖아요.
이제 난 자유롭죠.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마지막 네 기억 속에서 아주 작고 소중한 그대만의 나이길-
그땐 이 모든 세상을 가질 수 있죠. 우리 사랑만으로-
용서하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던
나를 이제는 용서해주오.
고마웠소. 힘들 게 참아왔던 지난날 우리 함께했던 날
지쳐만 가는 그대를 이젠 놓아 주겠소.
떠나오.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이 못 난 나를
사랑한 기억마저 모두 잊어주오.
행복하기를 바라오. 이 맘 아프지 않게...
웃으며 그대를 보낼 자신없는 이 못난 나를
만나기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가오.
형윤 : 눈이 부신 햇살은 우리들의 사랑얘길 모두 아는 것처럼 빛나
석균 : 내 마음을 몰라도 언젠가는 나에게로 미소 지어줄 거라 믿죠
소은 : 사랑이 오려나 봐 너의 그모습들이 난 좋아
석균 : 언제나 네 곁에서 너만을 지켜 줄꺼야
해중 : 이제는 너의 모든 사랑도 우리들의 아픔도
마음의 문을 열어 모든 걸 안을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하기를
형윤 : 이 땅위에 많은 걸 밝게 비춰 주는 그대 내 마음 속에 들어
왔죠
소은 : 사랑이 오려나봐 너의 그 모습들이 난 좋아
석균 : 이렇게 너에게로 다가서고 있는거야
해중 : 남겨둔 우리들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 속에
가슴을 활짝열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함께 기도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