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로 호평 듣고 있는 실력파 홍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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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5-09-29 17:48 조회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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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로 호평 듣고 있는 실력파 홍다영
단아하고 절제된 창법의 곡
여가수 홍다영은 영화 ‘신기전’ 등에 출연한 미녀배우 한은정을 연상시키는 단아한 외모를 지녔다. 목소리와 노래도 단아하고 영글었다는 느낌을 준다.
우연히 만났던 남성을 잊지 못하는 아쉬움을 그린 노래 ‘목포에서’(김철 작사·곡)를 들으면서 느낀 감상도 그렇다. 마치 한은정이 부르기라도 한 것처럼 단아하면서도 간절하고 애절하게 노래한다.
아직 큰 히트곡이나 인기곡이 없으니 홍다영을 아는 팬들은 많지 않지만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관록이 공연무대에서 드러난다. 지난 2016년 트로트 ‘두루뭉술 내 사랑’(오해균 작사·곡)을 부르면서 데뷔했다.
그 전 해쯤 배호사랑회 주최로 서울 중구 구민회관대강당에서 열린 ‘배호가요제’의 일반부문에 출전해 최진희의 ‘가버린 사랑’을 불러 입상한 일이 있다. 그 때 알게 된 작곡가가 오해균 선생이었다.
광주광역시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던 시절이어서 노래를 가르칠 때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돼 처음으로 레코딩을 하게 됐다. 경쾌한 리듬의 트로트로 노래교실에서 여러 사람들이 고음으로 함께 부르기에 적합한 곡이라 할 수 있다.
만학도로 국악도 배우러 다녀
목포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결혼 후 광주광역시에서 거주해왔다. 두 자녀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인 2011년 만학도로 광주대학교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뒤늦게 공부를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어린 시절 노래하고 싶었던 기억이 되살아나 복수전공으로 실용음악을 택했다. 소리모아색소폰클럽이라는 사회인 색소폰동호회를 찾아가 연주회 할 때 노래 부를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면서 자연스레 회원이 됐다.
색소폰동호회가 펼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성수의 ‘기쁜 우리 사랑은’, 변진섭의 ‘새들처럼’,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등을 부르곤 했다.
서울에서 열린 ‘배호가요제’에 나간 것은 대학 4년 과정을 다 마친 이후였다. 2018년에는 오해균 선생이 작사 작곡한 ‘이별을 준비한 사랑’을 발표했다. 제목처럼 회자정리를 그린 구슬픈 내용의 곡으로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4년 이천가요제에 출전해 자신의 곡 ‘두루뭉술 내 사랑’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후 작곡가 김철 선생을 만나 ‘목포에서’를 부르게 됐다. 노래욕심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목포에서’를 부르며 활동하면서도 2025년 1월 사모곡 ‘내 어머니’(태욱 홍다영 작사·곡)를 발표했다. YWCA 박은영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동호회에 다니면서 경기민요와 판소리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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