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가 처음으로 마련한 소극장 공연 \'Wax 人(인) 소극장\'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동안 서울 동숭동 대학로는 왁스의 공연으로 들썩였다.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된 것은 물론, 공연 당일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은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특히 주말 공연은 현장 판매를 시작한지 5분만에 남은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제주도를 비롯해 울산 등 지방에서 왁스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다수 눈에 띄었으며 심지어 바다 건너 프랑스에서 왁스를 찾은 관객들마저 티켓이 매진되자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일본에서 온 팬들은 3일 공연중 2일을 연속 관람하는 열의를 보였다. 일본 오사카 TV에서도 왁스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이 파견됐다.

이번 공연중 \'아주 특별한 만남\'이라는 코너에서는 왁스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했다. 부녀간의 애정을 과시하며 수준급의 노래실력으로 왁스와 듀엣곡을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범수, 윤도현, 유리상자, 이기찬, 자전거 탄 풍경, 테이를 비롯해 개그맨 정준하까지 초호화 게스트들이 왁스를 찾아와 소극장 공연을 축하했다.

9회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한 왁스는 최근 연장공연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왁스 측은 \"소극장 공연을 브랜드화시킬 계획이며 하반기에 소극장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